[도서문화팀]

  도서문화팀은 2주 동안 문화교류 활동과 도서관 사업을 하였습니다. 문화교류 활동은 위크 프로그램과 부스 프로그램으로,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의 학생들과 진행했습니다. 오전에는 한국 도서문화팀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오후에는 베트남 GCS 스태프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일방적인 문화 전파가 아니라 쌍방향적인 문화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현지의 빈민 아동과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휴맨지역아동센터에 도서관을 건립했습니다. 우선 현지에서 책을 구매한 뒤, 책장을 특별 제작하여 도서관에 배치했고, 벽화와 폴라로이드 사진을 이용해 도서관을 꾸몄습니다. 특히, 도서관이 아이들만의 소중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비밀의 방’이라는 테마에 맞춰 도서관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서관의 책 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베트남어 연극을 통해 아이들에게 도서관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알기 쉽게 전달하였습니다.

[혁신사업팀]

  물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수적인 자원입니다. 베트남의 경우 지하수가 석회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메콩 강이 통과함에도 불구하고 주변국의 잇단 댐 건설로 인해 식수로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물 부족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3기 혁신사업팀에서 농업용수와 식수를 구분하지 않는 베트남 사람들의 물리적 위생 수준 및 위생관념에 문제의식을 느낀 바, 4기에서 '위생과 적정기술'이라는 테마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혁신사업팀은 2년 단위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GCS 내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최종적으로는 새로운 사업팀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4기 활동에서는 위 테마에 따라 식수, 위생교육, 종합안전 프로젝트를 실시하였고, 5기 베트남 혁신사업팀은 해당 테마를 좀 더 확장하여 '위생과 환경'을 테마로 정수기 설치, 주변 환경 개선, 그리고 위생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전 기수가 활동했던 시설을 방문하여 정수기를 점검하고 필터를 교체하는 등 사후 관리도 잊지 않았습니다.

[교육문화팀]

  5기 베트남 교육문화팀은 호치민 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습과 진로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했습니다. 멘토링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따라 베트남에 나와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물해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한 학기 동안 봉사자들은 각 대상에 알맞은 학습?진로 관련 멘토링 혹은 리더십과 협동심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오전에는 온누리 문화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후에는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실시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교육문화팀은 호치민시 인문사회과학대학교(USSH, University of Social and Humanities) 학생들과 문화교류를 진행했습니다. 한국학과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던 지난 기수와 달리 타과생들을 대상으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 점이 신선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전통놀이, 공예, 한류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었으며 서로의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